"이거 맞아?" 자꾸 헷갈리는 맞춤법 10가지
목차
- 안 되다 vs 안되다
- 되 vs 돼
- 왠지 vs 웬지
- 어떡해 vs 어떻게
- 않다 vs 안다
- 되었다 vs 됐다
- 밖에 vs 밖에
- 헷갈리다 vs 헛갈리다
- ~일지 vs ~일찌
- 나도 모르게 붙여 쓰는 말들
1. 안 되다? 안되다?
문장 속에서 "이거 안되는데?"라고 썼다면,
잠깐! 그건 띄어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안 되다’는 ‘안(부정)’ + ‘되다(동사)’의 조합이에요.
안 돼, 안 되는, 안 돼요 등은 다 띄어 써야 맞습니다.
반대로 ‘안되다’는 형용사입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예를 들면
“요즘 집안 사정이 안되네…”처럼 쓰입니다.
2. 되 vs 돼
“그거 되?”라고 쓰면, 어딘가 낯설지 않나요?
‘되’는 기본형이고, ‘돼’는 ‘되어’의 줄임이에요.
“이거 돼?”는 맞고, “이거 되?”는 틀립니다.
의심될 때는 ‘되어’라고 풀어봐요. 말이 되면 ‘돼’가 맞습니다.
3. 왠지 vs 웬지
사람들이 자주 혼동하는 단어죠.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입니다.
“왠지 느낌이 이상해.”처럼 말할 땐 ‘왠지’가 맞고요.
‘웬’은 관형사로, '웬일이야?', '웬 사람?' 등 ‘어떤’이라는 뜻입니다.
정리하자면,
- 왠지: 이유를 알 수 없을 때
- 웬: 어떤 종류의 질문 또는 상황 설명
4. 어떡해 vs 어떻게
이 둘은 발음은 비슷하지만, 역할이 달라요.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줄임말입니다.
상황이 급박할 때 “어떡해!” 하죠.
‘어떻게’는 방법을 묻거나 설명할 때 씁니다.
“이걸 어떻게 하지?” 처럼요.
5. 않다 vs 안다
둘 다 발음이 거의 똑같죠. 하지만 전혀 다릅니다.
‘않다’는 ‘~하지 않다’처럼 부정형입니다.
“나는 너를 좋아하지 않아.” 이런 문장에서 쓰죠.
‘안다’는 ‘알다’의 활용형.
“그 사람은 내가 누군지 안다.” 이렇게요.
6. 되었다 vs 됐다
‘되었다’는 ‘되다’의 과거형, ‘됐다’는 그 줄임말이에요.
둘 다 맞는 표현이지만, 상황에 따라 어울림이 달라요.
격식 있는 글이라면 ‘되었다’, 일상 대화나 블로그에서는 ‘됐다’가 자연스럽습니다.
예:
- 오늘 면접에 합격되었다. (형식적)
- 나 드디어 합격됐다! (일상적)
7. 밖에 vs 밖에 (붙여 쓰는 거 아님!)
이건 헷갈린다기보단 부정문과 함께 써야 한다는 규칙을 모르고 틀리는 경우가 많아요.
“나는 물 **밖에 안 마셔요.” → 맞는 문장입니다.
밖에는 부정과 함께 써야 의미가 살아납니다.
예:
- “난 너밖에 몰라.” (O)
- “난 너밖에 알아.” (X)
8. 헷갈리다 vs 헛갈리다
정답은 ‘헷갈리다’입니다.
‘헛갈리다’는 말은 없습니다. 사투리처럼 쓰는 경우는 있지만, 표준어는 아닙니다.
“이 문제 너무 헷갈려서 다시 풀었어.” → 이게 맞습니다.
9. ~일지 vs ~일찌
“그가 올지 모르겠어”는 맞고, “그가 올찌 모르겠어”는 틀렸습니다.
‘~일지’는 조사의 일종으로, ‘~인지 아닌지’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일찌’는 ‘일찌감치’라는 부사에서만 인정되는 단어입니다.
10. 붙여 쓰면 안 되는 말들
끝으로, ‘같이 가자고 했지’를 ‘같이가자고’라고 붙여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건 띄어 써야 맞습니다.
‘같이’는 부사, ‘가자고’는 동사니까 서로 붙일 수 없어요.
예:
- 같이 가자고 했지? (O)
- 같이가자고 했지? (X)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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