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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후 마케팅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

mymymy1003 2024. 7.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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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장 막막한 부분은 내가 모르는 부분이다. 원장님들 대부분이 그래서 별도로 마케팅 공부를 많이 하시는 것을 접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시장이 급변하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아무래도 마케팅 전문가인 업체를 찾아 개원 시점에서 함께 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고민하시는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 마케터를 고용해야 하는가? 한다면 어느 정도 경력에 어느 파트를 고용해야 하는가? 
  • 업체만으로는 마케팅 대행이 불가능한가? 아무래도 초기에 채용은 부담되므로 
  • 대행사는 어떤 파트에 맡기는 것이 좋은가? 
  • 어떤 마케팅 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

 

성형외과로 예를 들면 당장 직면한 문제가 있다. 특히 봉직의로 근무하시던 분들이 개원하면 가장 난감해 하는 부분이 

바로 홍보에 사용될 리얼모델의 부재이다. 

 

개원했으니 당장 모델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개원 초기의 병원들은 마케팅의 주요 소스가 되는 전후사진 확보가 1순위가 되어야 한다. 

 

자 그럼 하나씩 살펴보면. 

 

Q: 마케터를 고용해야 하는가? 

A: 그렇다. 하지만 꼭 마케터가 아니여도 좋다. 분명한 것은 나의 일손을 덜어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의료나 환자에 집중할 시간을 빼앗기기에는 개원초기에 신경 쓸 부분이 너무나 많다. 그렇기에 최소 1명의 믿고 맡길 수 있는 담당자가 있어야 우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하다못해 인스타 업로드라도 진행이 된다.

 

그럼 누구를 뽑아야 할까?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 

저는 디자인이 가능한 경력 3년차 정도의 마케터를 추천한다. 

물론 아직 전체 마케팅 플랜을 수립하기에는 힘들 수 있지만 당장 액션이 빠르다. 

 

이벤트 하나를 올릴려고 해도 일손이 없으면 외주를 보내야 하고 시간이 흐른다. 그런 점이 커버되는 것이 필요하다. 

 

Q: 업체만으로 마케팅 대행이 불가능한가? 

A:  가능하다. 실제로 많은 초기 병원들이 그렇게 진행한다. 실제로 다양한 대행사에서 거의 모든 업무를 봐주는 곳이 많은데 중요한 점은 이 또한 비용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채용이냐, 대행이냐는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또 중요한 점은 대행사는 일반적으로 나만을 위해 일하지 못한다. 다양한 병원의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소스를 도입 받는 장점도 있고, 100% 나를 위한 전담 인력이 배치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결정적으로 컨트롤하거나 의사 결정을 해줘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대행사에 일임할 수 없기에 누군가는 결정을 내려줘야 하고 업무 지시를 해줘야 한다. 결국 마케팅 방향성은 병원의 누군가가 결정해야지 조언만으로 따라 갈 수는 없는 노릇 

 

Q: 대행사는 어떤 파트에 맡기는 것이 좋은가?

A: 우선 라인을 모두 확보하는 것이 좋다. 이벤트 하나 디자인 하려 해도 확보된 곳에 바로 의뢰하는 것과 그때부터 찾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우선 예산이 정해지면 (매출의 최대 15%까지 공격적으로 가는 곳도 있고 9% 선을 유지하는 곳도 있다) 이에 따라 중요 채널을 MIX 한다. 이를 미디어 믹스라고 하는데 과거에는 대행사가 이 또한 대행해 주곤 했다. 

하지만 개원 초기에 비용이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 않으므로 대략 이정도가 좋다고 생각된다. 

 

1. 오프라인 광고 X 

2. 나를 연상하는 키워드, 내가 잡고싶은 키워드를 검색 했을 때 내가 나오도록 하는 곳에 돈을 써야 한다. 

3. 그 비용들에 대한 견적을 받고 결정한다. 

4. 그 다음 잔여금액으로 검증된 광고를 진행한다. 

 

우선 노출이 우선이다. 내가 아무리 잘나도 남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것이 요즘 마케팅 시장이므로 

나를 잘 포장하는 것보다 나를 잘 보여주는 것이 마케팅의 기본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1. 나를 잘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마치면 (노출) 

2. 나를 잘 꾸며야 한다. (브랜딩) 

3. 나를 선택했는지 안했는지를 알아야 한다. (유입 파악) 

4. 나를 왜 선택했는지, 나를 왜 선택하지 않았는지를 알아서 보강/개선해야 한다. 

5. 채널 확장 

 

다시 5번은 1번부터 4번까지를 통해 검증 후 채널 확장

 

이런식의 루트로 나아가야 한다. 

 

근데 잘 보이는데도 문의가 늘지 않는다면?

나의 매력이 낮은 것이다. 나를 보러 왔다가 실망해서 그냥 가는 것이다. 

 

매력은 곧 전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전후사진은 가장 중요하다. 

물론 성형이 아닌 타 분야는 조금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의료 마케팅은 내가 원하는 수술/시술을 이 곳에서 했을 때 잘 될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완료되어야 전환이 발생된다. 

 

그 과정에서 좋지 않은 후기 / 만족스럽지 않은 후기 / 그리고 불친절하다 등등 의 부정적인 요소가 감지되면

아무리 나를 잘 노출해도 이탈된다. 

 

1개의 부정 후기가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이므로 좋은 결과와 피드백이 필요하다. 

 

말은 쉽지만 사실 엄청나게 어려운 작업이고, 꾸준함과 지속성 그리고 상호신뢰가 필요하다. 

한달 해보고 안된다고 바로 교체하고 또 다시 다른 업체로 업무를 하면 결국 제자리 걸음인 곳이 많다. 

 

물론 인풋 대비 아웃풋이 나와야 하겠지만, 전후사진 하나 없는 병원을 누가 뭘 믿고 오겠는가? 

 

그렇기에  블로그라면 순방문자 / 인스타라면 팔로워 증가 등 매출 이전 단계의 수치의 유의미함을 파악하면서

기다리는 인내도 필요하다. 

 

결국 이 모든 것이 관리되어야만 규모를 떠나 비로소 체계가 잡히고 각 파트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시작된다. 

마케팅을 그렇게 잡고 나면 그 다음 데스크, 상담실장 이렇게 한 곳씩 관리가 단단해지면서 단단해 지는 것이다. 

 

각 업무 분야끼리 서로 비난하고 잘못을 떠 넘기려 하는 곳들이 상당히 많다. 

병원이던, 일반 회사건 말이다. 

 

그런 경우에는 결국 대표원장님 앞에는 좋은 음식만 차려진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그 음식들은 반은 아깝게 버려졌을 수도 혹은 강한 양념에 파뭍힌 신선하지 않은 재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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