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글로벌 마케팅 #성형외과 글로벌 마케팅 #외국인 환자 유치
병원 글로벌 마케팅에 대해 묻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직원은 어떻게 뽑아야 하나요? 대답은 늘 이렇게 드린다.
당장은 힘듭니다. 당장 환자를 유치하시기 위해서는 상담회를 가셔야 합니다. 근데 결국 환자가 우리 병원을 선택하려면 우리 병원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줘야 하기에 그 시간에 대한 투자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대형병원들은 해외 환자가 아주 많다. 코로나 전에도 많았고 코로나 시절에는 국내 거주자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서 또 다른 시장을 개척했다.
하지만 일단 규모를 보면, 오고 싶게 생겼지 않나... ㅎㅎ
그런 곳들은 외국인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을 갖췄고 아주 잘 준비한 곳이다.
국가별 대응이 준비되어 있고 수년전부터 이미 마케팅을 통해 브랜딩을 해오던 곳이다.
외국인들의 입장이 되어 내가 외국에 성형을 하러 간다면 우선 무엇을 볼까 나열해 보면
- 규모
- 직원수
- 연혁
- 의료진 수, 경험
- 케이스 (특히 같은 국가의 케이스)
- 통역 등 커뮤니케이션 원활한지
- 같은 국가 사람들의 후기
우리가 에어비앤비를 쓰건, 해외 어디를 가건 한국인의 후기를 더욱 믿는 이유는 한국인에게 하는 것이 어떤지
혹은 한국인의 시각으로 봤을 때 어땠는지가 가장 내가 실제 경험하지 않고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리뷰이기 때문이다. 성형도 똑같다. 아니 더욱 그 문턱이 높다. 내 몸을 맡기는 것 & 더 비싸니까.
그럼 대형병원만 잘 되고 외국인들이 몰리느냐? 그렇지는 않다.
어디든 돌파구는 있다.
하지만 위의 공식들은 어느 정도 부합해야 한다.
- 대형병원 출신 원장님이면 좋다. ==> 활용하기 좋으니
- 규모가 작지만 프라이빗 역시 강점이 된다. ==> 대신 더욱 친절하게, 더욱 프라이빗하게
- 통역은 수요에 따라 채용하면 된다. ==> 프리랜서도 아주 많음
- 에이전시
- 꾸준한 투자와 브랜딩 ==> 제일 막막하고 막연한데 사실 시작이 반이다.
타겟 국가의 설정 방법
우선 시장을 보면 일본인은 피부과에 많이 온다. 정부의 데이터가 그렇다. 하지만 쁘띠가 많고 돈을 많이 쓰지 않는다. 단순한 데이터로 접근하면 안된다. 점만 빼고 귀국하는 분들도 아주 많다.
우리 병원의 강점과 가장 잘 매칭되는 곳을 찾아야 한다.
가령 이런 방법
1. 글로벌 sns에 어딜 해야 좋을지 망설여 지는 국가에 우리 병원의 아이덴티티와 가장 흡사한 케이스를 뿌린다.
2. 반응도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서 타겟 국가를 압축한다.
예를 들면 섹시한 스타일은 태국 / 큐티한 스타일은 베트남의 반응이 좋다? 근데 우리는 섹시한 스타일로 밀고 있다 하면 베트남은 아무리 수요가 많아도 반응이 낮을 수 밖에 없다. 단순하게
3. 관련된 채널을 찾는다.
베트남은 페이스북이 모든 매체의 위에 있다. 뉴스. 지상파보다 페이스북이 위다. 페이스북을 안하고 유튜브만 한다?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꾸준히 페이스북에 우리의 팬을 모으고 우리 병원을 알린다.
추후 에이전시가 도움을 줄때도에이전시 역시 우리를 알려야, 혹은 우리가 알려졌어야 뭔가 유치를 할 꺼리가 있어야 한다.
4. 무엇을 보고 나도 수술을 하고 싶다고 느끼게 하는가?
베트남 환자는 베트남 케이스를 보여줘야 한다. 리얼모델이 있어야 하고 그 케이스를 홍보 컨텐츠로 활용해야 한다. 리얼모델 모집이 끝없이 많은 이유는 바로 이것. 비포 애프터는 그냥 병원 마케팅의 국룰이다. 시작이자 끝이다.
글로벌도 예외 없고 대형 병원들은 일년에 수십 수백건의 리얼모델을 매년 진행한다. 그래야 버틸 수 있다.
==> 여기서 이제 막히는 포인트가 생긴다. 어떻게 리얼모델을?
이걸 병원에서 모집을 하건, 국내 거주자 대상으로 찾아 내건, 정 안되면 국내 케이스 중에 가장 효과적일만한 케이스를 찾는 수 밖에 없다. 대부분 위의 내용으로 수행한다.
==> 그리고 스케일이 커지면 상담회를 진행하는데 이 부분은 언급하기 좀 그런 부분들도 많고 해서 생략
이렇게 늘려나가는 것이다. 그럼 국가가 1개국에서 10개국이 되는 것이고 나중에는 100개국에서 찾게 된다. 해외 유명인도 오게 되면 이를 통해 한단계 더 점프하는 것이고 유명 매체에도 타고 안티글도 나오고 하면서 브랜딩은 쌓인다.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는 말이 왜 있냐면 실제 그렇기 때문이다. 나를 누군가 아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에 대해 깨달아야 한다. 해외에서 내 병원을 들으면 아 그래도 들어봤네. 라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다.
한국은 그런 곳들이 꽤나 있고 참 대단한 업적이라고 본다.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한국에서 탑 클래스에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도 외국에 가면 가장 솔깃하는 것이 무엇인가? 아님 제주도에 가서도
"현지인 찐 추천" 이런 것이다.
남이 추천해 주는 한국 찐 잘하는 병원이 만약 우리라면 해외에 브랜딩이 안되었더라도 문제없다.
오히려 더욱 매력적이다. 나만 발견한 원석 같은 기분이니까
에이전시에서 이런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사실 에이전시 역시 비용에 따라 움직이는 곳이 많으므로
쉽지는 않다. 하지만 결국 국내 탑이면 k-성형외과, k-병원이 되는 것이다.
가수 아이유는 해외 홍보를 작정한 것도 아니고 그냥 국힙 원탑인데 지금은 글로벌 투어를 한다.
왜냐 케이팝이 이렇게나 좋은데 내가 몰랐던 코리아 원탑이 있네?
들어보니 너무 좋아 ==> 그럼 당연히 인지도가 없어도 그 자체의 힘으로 뚫고 나간다.
아이유는 그런 면에서 참 대단한 듯 싶다. 컨텐츠도, 성장하는 순서도, 방향성도
요약 (대형 병원 제외)
글로벌 마케팅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 꾸준히 해외에 브랜딩을 하되, 타겟을 명확하게, 케이스를 다양하게, 현지의 입맛에 맞게
- 국내 탑 클래스가 되어 역으로 찐을 찾는 수요를 줄세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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